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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가 세계 테니스를 주름잡으면서

단 1세트도 내주지 않을 것 같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을 밥먹듯이 하던 시기.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찾아온 슬럼프에 랭킹이 22위까지 밀리고, 부상으로 수술대에까지 올랐었다.

그 당시 랭킹1위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이 나오는 시기에 했던 그의 인터뷰를 보면 (워낙 포인트가 많아서 2위 머레이가 랭킹1위를 탈환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말도 안되는 상대에게 패하면서 도대체 왜 이럴까 ? 이건 실력이 아니라 멘탈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그가 했던 인터뷰를 보면 당시 조코비치는 매우 큰 심적인 갈등을 겪고 있었다. 세르비아와 인접한 국가의 어린이들에 대한 문제가 그것이었는데 어려운 시기를 겪는 아이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든은 무엇인가? 라는 고민을 꽤 많이 했던거 같다. 그러면서 은퇴 후 아이들을 위해 어떤것을 할까 생각하면서 테니스가 아닌 자선과 봉사 헌신 이런 쪽으로 인생의 방향을 생각하면서 테니스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였다. 거기에 홀로 1위를 독주하는 시절 빅4의 시대라고는 했지만 머레이 나달 페더러는 조코비치에 비해 확실히 차이가 있었다. 강력한 라이벌이 없다는 그런 부분 역시 그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이제와서 짐작해 본다. 

그리고 어떻게 멘탈을 다잡았는지 모르겠지만 보란듯이 재기,,, 아니 다시 완전히 세계 테니스계를 주무르고 있다. 머레이는 사실상 은퇴수순이고 이번 윔블던에서 영국팬들 앞에서 은퇴를 할 것이 기정사실이다. 페더러와 나달이 아직 버티고 있지만 조코비치의 전성시대는 다시 왔는데 그게 또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강력한 라이벌이 나오지 않는이상 조코비치의 무결점의 테니스를 보는 날도 그렇게 길지는 않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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