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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결까지는 아니고, 다 망해가는 UFC를 살려낼 히든 카드였던
데이나 화이트의 양아들 같은 맥그리거의 라이트급 타이틀 매치. 메이워더와의
서커스 같은 대결로 맥그리거가 mma를 은퇴하는게 아니냐 하는 시각도 많았고
기량도 예전같지 않다는 기분을 지울 수 없었는데 어찌저찌 6개월여전부터
사건사고를 내더니 드디어 하빕과 경기가 성사. 그게 10월 7일 일요일 한국시간 오늘이었다.
소문난 잔치 먹을거 없다는 말처럼 맥그리거의 아가리 터는 솜씨만큼
참으로 볼품 없는 경기였다. 맥그리거가,
하빕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것과 같이 그라운드 기술 레슬링기술로
맥그리거를 몰아붙였고, 타격도 훌륭했다.
맥그리거는 결국 GG선언.
경기 하루 전 발표된 양선수의 파이트머니는
놀라웠다.
맥그리거는 2016년 8월 네이트 디아즈와 2차전에서 받았던 300만 달러를 받았는데 하빕은
그야말로 로또를 맞았다. 바로 자신의 이전 파이트 머니였던 15만 달러에서 13배이상되는
200만 달러를 받게 된 것. 한화로 환산하면 대략 22억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돈.
거기에 양 선수는 ppv (유료중계판매) 수입과, 당일 관중 입장 수익 등 추가로 보너스로 벌어들이게 되는
돈이 천문학적이다. ppv 판매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기존에 350만장 정도 팔릴 것이라 예상이 되었고
이렇게 되면 맥그리거는 대략 5000만 달러 (560억 이상을 벌어가게 된다) 하빕은 이보다 적은 대략 100억원 정도
의 추가 수익을 배분받게 된다.
만약 이대로 끝났다면 UFC는 진짜 뭐 서서히 망하는 그 기세대로 끝장났을지도 모른다.
맥그리거라는 흥행카드가 허무하게 사라지면 뭐 ... 근데 이게 웬걸?
한동안으 UFC 인기가 더 늘 것 같다.
바로 화끈한 하빕의 옥타곤 케이지를 뛰어넘어서 맥그리거 스태프들과
한바탕 뒤엉키는 장면이 나왔고, 케이지 안에서는 하빕의 스태프들이
지쳐앉아있는 맥그리거의 안면에 주먹을 날렸다.
일순간에 아수라장이 된 T 모바일 아레나는
그 어떤 경기 보다 관중들의 열기와 탄성으로 가득했다.
술처먹고 객기 부리는 너드 아리리쉬 같은 맥그리거.
실제로 맥그리거는 굉장히 어려운 경제생활로 국가보조금을 받아먹던
배관공, 파이터로 극빈층의 삶을 살았었따. 저런 백인 너드 스웩은 그냥 나오는게 아니라
생활이었던 것.
ㅋㅋㅋㅋㅋ 박명수가 발차기 하는 기분을 지울 수 없었던 계체량 쇼
트래쉬토크. 무수히 많은 도발과
하빕에게 털리고 망연자실,,, 자신이 탭을 친것도 아마 기억이 안날지도 모를거다.
경기 후 난동을 부리고 나서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하빕.
경기도 이기고 맥그리거 뚜까패고, 얄미로운 맥그리거 스태프들까지
발차기를 한 하빕은 간단히 사과하고 챔피언벨트 꼭 쥐고 화이팅 포즈하고
퇴장,
파이트머니외에도 ppv , 관중입장료 수입 배분 등을 통해 넉넉히 100억원의 수입은 벌어갈거라는 하빕.
그가 오늘 진짜 승자다..... 라고 하기에
맥그리거는 대략 550-600억 정도 벌어간다고 하니 맥그리거도 지지는 않았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