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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의해 기념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엠씨로 전현무 이하늬 하니가 섰다. 양옆에 하니가 있다고 전현무 특유의 넉살로 이야기 멘트를 하다가 하니에게는 준수하니? 라고 농을 건넸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뒤를 돌아버렸다.
엥??? 어버버버 하는 사이......
하니는 눈물을 흘렸다.
전현무의 멘트에 팬들이 야유를 했다고 하는데
그런걸 떠나서 하니가 평소에는 이정도 멘탈이 아니었는데 의아한 생각도 들었고
무엇보다 즐거운 자리여야 하는 곳에서 분위기가 굉장히 어색해졌다.
어제 라스에서 시아준수 얘기를 하는데에도 팬들을 의식해서 그런건지 거의 영국왕실 연애 밝히는 자리인줄 알정도로 단어 하나하나에 엄청난신경을 쓰고 있었다.. 보는 사람이 더 불편해졌다... 이럴거면 그냥 친한오빠동생이라고 우기던가,
얼마나 김준수 팬들한테 시달렸으면 준수 얘기가 나오자 마자 저렇게 눈물을 왈칵 흘릴까 하는 생각과, 그동안 털텉함이 매력이었던 하니가 저렇게 눈물을 흘리는걸 보면 과연 시원시원함이 컨셉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마저 들정도. 보는 내내 내가 무안했다. 전현무는 얼마나 무안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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