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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사진이죠.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품이면서 아프리카의 기아에 대해 세계의 주의를 환기시켰고 지금과 같은 더 활발한 구호활동을 자극시킨 한장의 사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사진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너무도 비극적입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이 작품으로 유명 인사가 된 사진작가 케빈 카터는 이후 왜 아이를 먼저 구하지 않고 사진을 찍었느냐... 비인간적이다 양심도 없다 사진에 영혼을 팔았다는 등등 인격살인을 극심하게 당했고 지속적으로 시달렸다고 합니다.
결국...
이 사진 작가는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하네요. 실제로는 사진을 찍은 직후 독수리를 쫒아내고 어린 아이를 구했는데 사람들은 마치 이 사진이 독수리에게 아이가 잡아먹힌 것으로 생각했죠. 그리고 이 사진으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아프리카 아이들이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은 당장 눈에 보이지 않으니 다들 망각하고 있고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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