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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나온 파리 열방교회 송영찬 목사 관련 내용.

파리열방교회 입장문은 송영찬 담임목사와 평신도연대 이름으로 올라와있고

 

파리 열방교회 홈페이지 = https://www.ebtn-paris.com/motdupasteur

 

인스타그램에는 반대편인 파리열방교회 피해자 대책 위원회의 저격과 반박 내용 폭로 내용이 올라와 있습니다.

피해자 대책위원회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p/BwAfzIoFjrg/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복잡한 이 상황은 국내 교회에서도 비일비재 하게 벌어지는 사건사고다.

문제는 이 열방교회는 파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인데, 파리에 거주하는 한인들 국적을 변경하지 않았다고

해도 그곳에 영주권이 있고 한국과는 거의 상관이 없는 사람들끼리의 일이라면 쉽게 말해 우리야 눈감고 귀막으면

그만인 것이고 그냥 노이즈구나 싶으면 되겠지만,,,, 여기 파리로 유학을 간 젊은 학생들과 청년들이 해당 교회에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있고, 교회가 젊은 친구들을 교회에 끌어들이는 방식이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

할 수 있음에 있겠다.

 

 

 

처음 프랑스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프랑스언어와 숙식 일자리 생활정보 등 문화와 현지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와 호의를 베풀면서 자연스럽게 교회로 인도하는 일들은 비단 열방교회 뿐 아니라

전세계에 나가 있는 한인교회들이 흔히 하는 포교 방법이다.

 

무료픽업, 숙소 제공, 현지 언어 교육 등등 이런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굳이 마다 할 수 없고

이역만리 타국에서 이런 호의를 받으면 저절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게 호의에서 끝이 아니라 그 이상을 요구하고 교회에 매진하도록 옥죄는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문제다.

 

 

 

 

지금 파리 열방교회에서 피해를 호소하는 젊은 청년들을 보면 상당수가 이런식으로 교회에 다니게

되고 파리 이주 초기 받았던 큰 고마움에 불의에 쉽게 저항을 할 수 없었을지 모른다.

 

 

그리고 어쨌든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도 프랑스에 가면 그냥 외국인이다. 그것도 머리 검은 아시안.

거기서 나고자란 2세 3세들도 쉽지 않은데 마늘김치 없이 살 수 없는 한국인이

프랑스 주류사회에 녹아들기 쉽지 않다. 아니 불가능이다.

 

결국 겉으로 멤돌고 찾게 되는게 한국사람들이다. 그러다보니 내가 피해를 보거나 곤경에 처해도

이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뻗어있는 커뮤니티에서 이탈 할 생각을 할 수 없는거다.

 

거기에서 소문이 나거나 한사람 이지메를 놓아 고립시키고 괴롭히는건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차라리 한인교회를 애초부터 나가지 않았던가 한국사람들과의 교류를 만들어 놓지 않았다면

모를까 이미 발을 들이면 해당 지역에서 거주하지 않는 이상 끝까지 꼬리표가 달리게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 나가면 한국사람을 가장 조심하라는 말을 하는 이유도 이것이다.

 

나이가 많이 들어 은퇴세대에 가까운 분들이라면 이 한인커뮤니티 한인교회가 지상 최고의

과제이고 없어서는 안될 공기일 수 있어 여전히 문제가 있고 잘못되었음을 알아도

이 커뮤니티의 파괴를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아닌걸 아니라고 우기고 있는거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그 분들은 틀렸다 100% 틀렸다.

하지만 차분히 앉아서 생각하면 틀린건 틀린건데 그 분들의 커뮤니티

교류의 중심이었던 이 한인 교회가 전부인데 없어진다는걸 상상할 수 있을까?

절대 말이 안된다.

 

그래서 이토록 매일 매일 똑같은 사건사고가 장소와 시간만 바꿀 뿐

계속 끊임없이 반복되는거다.

 

지금 청년세대도 결국 나이가 들겠고 역시 그 커뮤니티는 필요하게 될거다.

장담하는데 한국인이 멸종 하기 전까지 이런일은 계속 벌어진다.

 방법이 없다. 스스로 조심하는 수 밖에.

공짜 점심은 없고, 이유없는 호의도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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