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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일이었던가.... 유명인의 아들이 자신의 아들을 폭행해 전치2주의 부상이라는 글과 사과도 없이 안면몰수 하고 있다는 글이 네이트 판에 올라왔다... 판??? 판??? 이라고.... 


암튼, 문자메시지나 사건관련 내용을 올리면서 자신의 아들이 피해를 입었고 자신도 심적 육체적으로 힘들고 지친다는 내용으로 여론을 모았다. 거기에 글쓴이의 인척관계인 사람이 더 추가설명까지 하면서 김병지와 그의 아내 아들을 완전 파렴치한으로 몰고갔는데.....




당시에도 김병지 가족은 조용히 침묵하거나 사죄를 하는 등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했지만.... 잘못된 점 오해인 부분은 바로잡겠다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오늘 김병지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1. 김병지 아들이 학교 현장학습 가서 B라는 반 친구랑 치고 박고 싸움. 당시 피해자 아이의 사진이라고 올라왔는데 얼굴 할퀸상처가 심했음.

2. B 엄마가 인터넷 맘 카페 여초커뮤니티에 "유명 인사의 횡포" 등의 제목으로 자신의 아들이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아서 억울하다고 글 작성.

3. 인터넷 맘충+판녀 등 온갖 억측 소설 등으로 김병지 및 가족 공격!

4. 김병지측 "억울하다.... 애들이 싸운 것도 맞고, 내가 자식 교육 잘못시킨 탓도 있다. 그러나! 거짓이 너무 많다!" 내가 생각해도 당시 김병지 막내아들이 무서워서 위학년 애들도 다 태산이를 피하고 도망다닌다는 내용인데... 참 그건 심한 소설이었다. 그리고 애들끼리 싸운거 그것도 1학년 2학년밖에 안된 애들인데 전학을 시키라니.. ㅉㅉ


이상이 알려진 내용이고, 김병지도 아들이 때린건 인정하고 상처 낸것도 인정하고 미안함을 전했고 사과도 했지만.... 이렇게 뉴스에도 제보되고 인터넷에서 안좋은 내용으로 계속 글이 올라오자 굉장히 심한 분노를 느끼고 진실을 밝히겠다고 이야기함.



시간이 흘러... 오늘 기자회견.

1. 피해자 B군의 어머니 주장이나 알려진 사실과는 달리 김병지 아이가 일방적으로 때리지도 않았다고 함.

2. 도리어 반 친구들의 증언에 따르면 피해자라는 B학생이 먼저 김병지 아들을 때리고 시비를 걸었다고 함.

3. 당시 현장에 있던 학부모들이 녹취했던 녹취 파일 등이 증거로 제출, 공개되면서 자세한 내막이 수면 위로 올라옴.

4. 김병지 가족이 제대로 사과도 않고, 횡포를 부렸다라는 내용과는 다르게 김병지 측에서 사과 문자도 수십번 보내고 답장도 주고 받음. 서로 문자 전송한 내역 역시 공개함. 이건 이전에도 알려졌던 내용

5. 아들 치료 때문에 밤잠도 못 잤다고 징징댔던 B군 엄마라는 사람이 동남아 여행 및 항공 마일리지 관련 질문 글을 카페에 올린 정확 포착.




아마 5번 피해자 엄마의 행동때문에 이번 사건은 여론에서도 김병지 측의 손을 들어주는 쪽으로 쏠리는거 같음.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질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고소 고발에 이어 소송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하니 정말 애들싸움이 어른싸움 된다는 옛말 하나도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사건. 그나저나 남한테 피해를 주었다면 미안하다 잘못했다 사과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피해를 회복시켜주고 화해하면 끝일 일이 어떻게 소송전까지 가게 되는지 당췌 이해가 안가네... 한쪽이 너무 많은 것을 바랐기에 판이 깨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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