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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가르쳐드립니다? 내가 자격이 있을까?

최근 지방에서 아는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놀랠 노자를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닌데요. 정말이지 .... 요즘 세상은 자기 PR 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유는... 지방에 평생교육센터 무슨 교육센터와 같이 여러가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에 10 이면 10 블로그 관련 마케팅 관련 강좌가 개설되는데... 너도나도 다 파워블로거라는 이름을 달고 강의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이 판에서 굴렀다면 굴러본 사람인데.... 소개하는 강사들의 블로그를 보면 과연 파워블로거가 맞는지? 혹은 실제로 높은수익과 탁월한 혜안과 치열한 경쟁을 거친사람인지를 의심하게 되더군요... 실제로 누구나 다 인정하는 그런 사람들이라고 확인하거나 인정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냥 방문자가 많이 들어오는것도 아니고 딱히 뚜렷한 키워드나 목적성도 없이 ... 남들보다 조금 빨리 블로그를 했다는 이유 그리고 이러저러해서 들은 풍월이 많다는 것 하나를 가지고도 강의를 한다는 것을 듣고 정말 놀랬습니다.

저도 사실... 지금은 소소하게 블로그를 꾸미고 로직을 이해하고 변화하고 적응하고 키워드를 찾고 하는 재미가 좋아서 그냥 블로그를 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책도 내보고 싶고 강의도 해보려고 하는데요. 저렇게 겁없이 도전하시는 자기를 과대포장하는 분들을 보면 존경스럽기도 하고 괜한 자신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물론... 80%는 사기꾼이 별게 아니구나 하는 마음도 들고요.

사실... 블로그를 알려주고 가르켜 주는것이야 너무도 쉽고 단순하지만...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해주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수능강사들이 정말 많지만 실제로 점수를 내주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시켜 스타강사가 된 사람이 드문것 처럼 말입니다. 현재는 블로거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높지 않아서 강사들도 아무나 하고 그렇지만... 언젠가는 스타 블로거 강사가 나오게 될것이라 확신합니다.

가령... 일방문자 1만명 2만명 3만명 만들기... 수익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 500만원 만들기라는 코스로 강의를 구성하고 그에 합당한 수강료를 받는 것으로 한다면 말이죠. 물론.... 방문자도 실시간 검색이 아니라 내가 운영하는 사업 혹은 내가 관심있어하고 원하는 방문자로 꾸며야 하겠고요. 저도 그런 작업을 완성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고요 ^^

암튼... 요즘 너도나도 파워블로거 프로블로거를 칭하면서 돈을 받고 강의를 뛰는 분들이 이글을 보신다면... 양심에 손을 얹고 내가 그런 위치에서 강의를 해도 되는가를 반문하시기를 바랍니다. 요즘 블로거와 카페 영역에 뜨내기들이 많아지면서 물이 더러워 지고 있다고 하네요. 자정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책임지지 못할 이야기는 하지 않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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