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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것이 알고싶다가 오랜만에 흥미로운 사건을 가지고 방송을 진행한다. 사건은 2016년 5월달에 있었던 부산 30대 신혼부부 실종사건이다. 당시 약 3달 정도 지난 뒤 네이트판에 실종된 부부 중 부인의 친구가 네이트 판에 글을 올리고 사진을 공개하면서 실종된 부부를 찾는다는 이야기를 알리면서 공개적으로 사람들 입에 회자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2017년 2월 4일 토요일 그알이 방송되는 오늘 까지 이들 부부에 대한 그 어떤 흔적이 하나도 나오지 않고 있는 미스테리한 사건이다. 그렇지만... 사건을 살펴보면 미스테리라기보다는 대충 어떤 사이즈의 사건인지 와꾸는 잡힌다. 그럼 사건에 대해서 알아보자.

 

 

 

 

 

내가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면서 굉장히 의아했던 부분은 신혼부부 두사람의 양쪽 가족 모두 적극적으로 사람을 찾는다기보다는 여자쪽에서는 실명도 공개하고 있지만 남자쪽은 아직 실명도 공개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소극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는 점이다. 그건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 사건이 재미있다.

 

 

 

우선 편의상 남편을 A씨 부인을 B씨라 하겠다.

 

A씨와 B씨는 30대 중반에 결혼을 한 신혼부부로 부산의 태평양하이츠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다.

 



남편은 연어식당을 동업관계로 진행하고 있었고

부인은 부산의 극단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었다.

 

두 집안 모두 경제적으로 넉넉했고 금전적인 부족함이 없는

유복한 환경에서 생활했다고 한다.

 

 

 

 

 

 

사건이 벌어진 날은 2016년 5월 27일로

 

부인 최성희씨가 장을 보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것이 마지막 cctv이고

 

이후 5월 28일 새벽 3시경 남편이 cctv에 잡힌 것을 마지막으로

 

이 부부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

 

 

아파트에 22개의 cctv가 있었지만 그들이 외부로 나가는 장면은 하나도 잡히지 않았다.

 

이들이 거주하는 아파트는 구형 복도식 아파트로 비상구를 이용하면 cctv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가

 

있었던 것이다. 당초 언론에서 이 부분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굉장히 미스테리한 사건으로 보였지만

 

게단을 이용해서 지하주차장으로 가면 cctv에 잡히지 않는 사각이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실종자 최성희 씨. 친구분이 친구를 찾겠다고 하면서 네이트 판에 올렸던 사진.

 

 

 

 

 

키 163cm 에 나이는 올해 36살이 되었고, 이름이 최성희에서 최서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런데 매우 특이한 점이 있는데 바로 부인의 마지막 cctv 장면과 더불어 그녀가 활동하던 연극단의 연극일정이 그것이다.

 

부부가 외부와의 연락이 끊긴 5월 28일 이후 남편은 문자를 통해 외부와 연락을 한 흔적이 있지만 부인 최성희씨는 전혀 일절 없다는 사실이다. 평소 그녀의 지인들 이야기를 통하면 그녀는 책임감도 있고 분위기를 주도하고 기분을 업시키고 힘을 북돋워 주는 리더스타일이지 수동적인 사람이 아님에도

 

2016년 6월 3일 있을 연극 주연 배우 중 한사람으로 출연이 확정되어 포스터까지 나와있는 상황에서 돌연 연극을 할 수 없다고 출연을 포기했다는 점이 매우 의심쩍다.

 

불과 일주일도 남겨두지 않고 갑작스럽게 배역을 포기하면서 까지 잠적을 해야 할 상황이 있었을까? 그런 급박한 상황에 장을 보는 여유가 있었을까?

 

 

연극단 배우들이 최씨의 연극 포기를 되돌리기 위해 그녀를 만나기 위해 연락을 했지만 직접 연락이 닿지 않았고 남편 A씨가 극단 동료들에게 연극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말을 남겼고 연극 물품을 전해주었다고 한다.

 

이게 매우 의심스러운 정황인데 직접 연극을 할 수 없는 상황이란 말을 직접하지 못하고 집에 찾아온 동료들의 얼굴도 보지못할 정도의 급박한 사정이 있었던 것일까?

 

 

 

 

 

 

 

 

 

 

실제 최성희 씨가 출연할 계획이었던 연극 포스터.

 

 

 

그리고 5월 28일 이후 이들은 감쪽같이 사라지는데 이들이 실종된 것을 알게 된 것은

남편 전모씨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연락을 하자 연락이 닿지 않았고 동업자를 찾아가니 전모씨가 집안일로 당분간

일을 할 수 없다는 문자를 받았다는 것을 들으면서라고 한다.

 

그러면서 전모씨는 동업자에게 가게 운영자금을 보내주는 여유까지 보이는데,

이런 부분이나 평소 부부의 가족들 경제사정을 보나 금전적인 문제는 전혀 아니라는 것을 볼 수 있다.

 

 

 

 

 

 

남편의 지인 중 외국에 거주하는 사람이 이들 부부가 실종되기 전 한국으로 입국했고

이들 부부가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5월 28일 외국으로 출국 하여 경찰의 수사협조에

묵묵부답이라고 한다.

 

 



 

 

 

5월 28일 실종이 되었다고 생각되어지고

 

5월 31일 전씨의 아버지가 실종신고를 하게 되고

 

괜찮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전화는 없었지만 최소한 남편은 자유의 몸으로 외부와 연락을 했었다는 가정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후에는 6월 2일 부산 기장에서 남편의 휴대전화가 꺼지고

 

같은날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아내의 휴대전화가 끊어지게 된다.

 

모두 부부의 가족들이 거주하는 곳과 멀지 않은 곳으로 이 때까지 남편은 분명 살아있었다는 것을

 

강하게 추정할 수 있다.

 

 

 

 

경찰이 실종 부부의 집을 잦았는데 집안에는 다툼이나 싸움 외부침입자의 흔적이 전혀없었고

특히 벽지까지 뜯어 조사를 했지만 어떤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다만 평소 남편과 부인이 사용하는 노트북과 여권이 사라졌을 뿐이었다.

장기적인 잠적을 염두에 두었다면 은행에서 현금을 상당부분 찾았을 테지만 은행 잔고 역시 손을 댄 흔적이 없었다고 한다.

 

 

 

도대체 이 실종 부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또 왜 사라진 것일까?

 

대충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남편은 자유의 몸으로 외부와의 연락 / 외부 연관된 사람들과의 일을 마무리 지었다.

부인은 장을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5월 27일을 마지막으로 외부와의 연락이 전혀 없다.

금전적인 문제는 없어보이고 부부 개인의 물품만 사라진 상황.

 

남편이 부인의 일까지 모두 도맡아 책임진 것을 미루어보면

부부 사이에 무슨 문제가 벌어졌음을 알 수 있고

부인은 신변의 문제가 있어 외부와 연락하기 어렵고

자유 의사가 없어 보인다.

 

이는 남편만이 행방을 알 수 있을 것인데

문제가 있다면 남편이 가장 큰 용의자로 보인다.

 

 

 

 

솔직히 사건의 와꾸는 대충 그려지는데, 아직 결정적인 증거나 증인이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섣불리 결론 내리기 어렵지만...

남자는 외국으로 출국한 기록이 없고 여자역시 마찬가지.

 

평소 장사를 하고 있었으니 현금의 여유가 어느정도는 있었으 것이라 짐작되고 국내 두메산골로 잠적했다면

찾는것은 매우 어려우리라 생각된다. 또한 남편의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도 매우 미심쩍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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